MK ATLAS· 과학 아틀라스

오늘의 과학

오늘의 과학

그날 세계에서 나온 과학 소식을 다섯 개 골라 쉽게 풀고, 아틀라스의 긴 이야기 어디에 이어지는지 붙입니다. 뉴스는 하루짜리지만 질문은 오래갑니다.

2026년 10월 6일 (화)

오늘은 세 가지 소식입니다. 노벨 생리의학상이 빛으로 신경세포를 켜고 끄는 방법을 만든 세 사람에게 돌아갔고, 자석의 세 번째 종류라고 불리는 성질이 아주 얇은 물질에서 확인됐습니다. 달 표면에 뚫린 구멍이 큰 굴로 이어지는지 보러 가는 장비도 뽑혔습니다.

생물

빛으로 신경세포를 켜고 끄는 방법에 노벨상이 갔다

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조류에서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찾아내고 그것을 뇌세포에 넣어 쓴 세 사람에게 돌아갔습니다.

뇌 안에는 신경세포가 수백억 개 있고, 서로 전기 신호를 주고받습니다. 어떤 세포가 무슨 일을 맡는지 알려면 그 세포만 따로 켜 보거나 꺼 봐야 합니다. 그런데 전극을 꽂으면 주변 세포까지 함께 자극됩니다.

페터 헤게만과 게오르크 나겔은 헤엄치는 조류에서 빛을 받으면 문이 열리는 단백질을 찾아냈습니다. 이 단백질이 열리면 전기를 띤 알갱이가 세포 안으로 들어옵니다. 조류는 그렇게 빛 쪽으로 헤엄칩니다. 칼 다이서로스는 이 단백질의 유전자를 쥐의 특정 신경세포에만 넣는 방법을 찾았습니다. 그러면 그 세포만 빛을 받아 켜집니다. 광섬유로 빛을 보내 천분의 일 초 단위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. 덕분에 기억과 두려움, 움직임이 뇌의 어느 회로에서 나오는지 하나씩 짚을 수 있게 됐습니다.

아틀라스 눈으로 보면

「노벨상 루트」는 세상을 바꾼 발견이 어디서 나왔는지 지도로 보여 줍니다. 이번 상은 그 지도에 작은 조류 한 종이 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— 연못의 미생물을 들여다본 일이 뇌를 들여다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.

조심할 것연구에 쓰는 도구에 주는 상입니다. 사람의 병을 빛으로 고치는 치료는 아직 시험 단계이고, 유전자를 넣어야 한다는 문턱이 남아 있습니다.

출처 · Scientific American

물리

자석의 세 번째 종류가 아주 얇은 물질에서 확인됐다

바깥으로 자기장을 내보내지 않으면서도 전자의 회전을 다룰 수 있는 자성이, 코발트가 든 얇은 물질에서 측정됐습니다.

자석에는 두 갈래가 있다고 배웁니다. 하나는 냉장고에 붙는 흔한 자석으로, 바깥에 자기장을 내보냅니다. 다른 하나는 안에서 작은 자석들이 서로 반대로 늘어서서 밖으로는 자기장이 없는 종류입니다. 앞쪽은 옆 부품을 방해하고, 뒤쪽은 다루기가 어렵습니다.

요즘 물리학자들이 세 번째 갈래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. 밖으로는 자기장을 내보내지 않는데, 안에서는 전자의 회전을 한쪽으로 몰아 줄 수 있는 성질입니다. 미국 센트럴플로리다 대학 연구진은 코발트가 끼어든 얇은 층 물질에서 이 성질의 증거를 측정했습니다. 층이 아주 얇고 성질을 바꿔 가며 볼 수 있는 물질이라, 무엇이 이 성질을 만드는지 따져 보기에 좋습니다. 전자의 회전으로 신호를 다루면 지금보다 적은 전기로 더 빠른 소자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.

아틀라스 눈으로 보면

자료실 「모래가 스위치가 되기까지」는 반도체가 어떻게 지금의 부품이 되었는지 이야기합니다. 그 스위치는 전자의 '있고 없음'을 씁니다. 패러데이가 자석과 전기를 잇고 백오십 년, 이제 전자의 '도는 방향'까지 스위치로 쓰려 합니다.

조심할 것실험실에서 성질을 확인한 단계입니다. 왜 이런 자성이 생기는지도 아직 설명되지 않았고, 부품이 되기까지는 멀었습니다.

출처 · ScienceDaily (센트럴플로리다 대학)

우주

달에 뚫린 구멍이 큰 굴로 이어지는지 보러 간다

달 표면의 커다란 구덩이 옆에서 땅속을 들여다볼 장비들이 NASA의 다음 달 착륙 임무에 뽑혔습니다.

달에는 옛날에 용암이 흐른 자리가 많습니다. 흐르는 용암의 겉면이 먼저 굳고 안쪽 용암이 빠져나가면 속이 빈 굴이 남습니다. 지구의 화산 지대에도 그런 굴이 있습니다. 달 사진에는 그런 굴의 천장이 내려앉아 생긴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여럿 보이는데, 정말 굴로 이어지는지는 아무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.

미국 행성과학연구소 연구진이 이끄는 장비 묶음이 그 확인을 맡게 됐습니다. 땅속으로 전파를 보내 되돌아오는 신호를 읽는 장치, 흔들림을 재는 지진계, 중력을 재는 장치, 사진기를 함께 싣습니다. 달 표면에 내리는 착륙선과 탐사차에 실려 가, 마리우스 힐스의 구멍 옆에서 땅속을 들여다봅니다. 굴이 있다면 사람이 지낼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. 우주에서 쏟아지는 입자와 낮밤의 큰 온도 차를 두꺼운 돌이 막아 주기 때문입니다.

아틀라스 눈으로 보면

「우주 달력」에서 달이 태어나는 칸은 아주 이른 자리에 있고, 그 뒤 달은 식으면서 용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했습니다. 지구에서는 비와 바람이 지웠을 자리입니다. 9월 13일 이 자리의 달 탄생 이야기처럼, 달은 지구가 잊은 것을 적어 두는 공책입니다.

조심할 것굴이 있다고 확인된 것이 아니고, 보러 갈 장비가 뽑힌 단계입니다. 언제 떠나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

출처 · ScienceDaily (행성과학연구소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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